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게

그럴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별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 인 것이다

그렇게 누가 널 싫어하는 게 싫으면 똑바로 살면 된다 라고 하지만 사실은 내가 하는 말 중 어떤 게 누구를 기분나쁘게 할지 모르겠어서  아주 어렵다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나쁜 행위가 되기도 하니까

사람의 기분을 잘 알겠다 그리고 동시에 잘 모르겠다 어떤 땐 무난하게 모두가 날 사랑할 수는 없고 동시에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 편이 낫고 내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편이 낫고

어떤 땐 좋아하던 사람이 또 어떤 일엔 날 비난하기 마련이니까 하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는 나는 늘 이방의 도시 어딘가에 있는 사람 같다 그래서 한 번 짐을 들고 떠나면 내가 아예 떠나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