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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대하여
이호연-12
2024. 10. 8. 00:28
나는 아무리 유행이 아니라고 해도 글쓰기로 옮겨내는 이야기에는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랜 옛날부터 작가, 특히 소설처럼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내는 산문 장르는 오로지 즐거움을 위한 것이었다 그도 아니면 자신의 뜻을 밝히기 위함이거나
그러니까 산문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계파가 나누어 져 있었던 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글을 읽지도 쓰지도 않는 시대가 되어버린 지금에 와서 산문과 소설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세상을 모사로 한 이야기를 통해 할 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그 이야기는 한 문장의 간단한 말을 굳이굳이 하나의 이야기로 확장시킨 것이며
따라서 한 이야기를 다 읽은 다음에는 분명하게 와닿는 어떠한 메시지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빠르게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절제되었고 숭고할수록 그리고 간접적이고 은근할수록 훨씬 한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는 훌륭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니까 나는 생각한다... 세상에 분명 더럽고 추악한 것들이 있지만 굳이 그런 것을 오락 용도로 포장해 쓸 필요는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