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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카테고리 없음 2026. 6. 21. 19:08
개를 키우지 않기로 했다. 심장사상충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고양이들과 함께 키우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마지막으로 개를 보러 갔을 때 어느 정도는 예감했던 것 같다. 흩날리는 털이 내 몸에 묻었다가, 돌아올 때 보니 한 올도 남아 있지 않았다. 견사로 들어가는 개를 보면서는 또 보자고 안 하고 잘 가라고 했었다. 제 털 한 올 남에게 묻히지 못하는 착한 녀석이라 생각하면서도 그것 때문에 마음이 씁쓸했었다.마치 다른 세계에 살아가는 것 같다. 무언가 큰 의지가 개입해서 내 노선을 틀어버린 것 같다. 그럼 평행세계의 나와 개는 행복하게 집 생활 적응기를 찍고 있을까. 누군가 그 개를 구해주었으면 좋겠다. 잠시 스쳐간 내가 개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되지 않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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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은 왜 나의 루틴이 되었을까카테고리 없음 2026. 6. 15. 12:39
말 그대로 번아웃이 내 루틴이 되었다.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ADHD, 신경다양인, 그런 것들 말고도.얼마 전 출간한 작품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원고 교정을 보는 동안, 그리고 출간 전 시간을 쪼개서 (정확히 말하자면 일상생활을 안 하고) 21만자로 한 작품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반려 메일을 5개정도 받았고 처음에는 우울했다가 나중에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완결을 치고 나니 내 마음에는 들었지만 누가 이 작품을 품어줄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직업을 가진다는 건 쉴 새 없이 일한다는 것이고 나는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다. 한 작품을 하면 또 한 작품을 하고, 어쩌면 한 번에 두세 작품을 작업할 수도 있는 것.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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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요즘내일상카테고리 없음 2026. 6. 2. 11:19
1. 네스프레소로 캡슐커피 뽑아먹는거 넘 맛있음버라이어티 팩 > 멜로지오 > 돌체 > 포르타도, 아론디오 찍먹 > 키아로 디카페나토, 돌체로 정착마운자로 하고 커피 마시는 양이 늘었슴. 근데 의식적으로라도 탄수를 먹어야 힘이 나는 인간인지라 의식적으로 챙겨먹으라고 마누라가 말하고 잇음. 근데 나 잘 안먹음 2. 올해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글 쓰니까 새롭고 과거의 재밌었던 기억들이 막 떠오름나 초-중딩때 그라나도 에스파다 켜놓고 글썼었는데 그게 뭐라고 엄청 재밌었던 기억그때 컴이 오래된거라 부팅에 10분걸렸는데 10분동안 딴짓하면서 기다리다가 겜이랑 한글 같이 켜면 안 돌아가서 음악도 없이 한글파일만 켜놓고 겁나 씀회지 내는게 꿈이었는데 잘 몰라서 a5사이즈로 열심히 써봄. 물론 회지는 낼 줄 몰라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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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3개월차 후기카테고리 없음 2026. 5. 30. 14:27
1개월 : 2.52개월 : 2.51주 : 2.53개월차 : 5 (현재 진행형) 기저질환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자궁내막의 암종으로 인한 항암제 장기+과다 복용(하루 32알) > 혈당 높은 상태 몸무게 : 113(자궁 절제 술 직전) > 105 (3개월 전) > 97-98 (현재) 2.5 투약시 : 물 먹기 싫어짐, 커피 많이 마심, 밥 안 먹음, 배고픈지 모름1달차 : 5kg 감량2달차 : 1kg 감량, 변비 심해짐3달차 : 5mg 로 올리며 식욕 돌아옴, 적당량 섭취 가능, 기분 괜찮음, 변비 나아짐 5mg로 올리면서 전반적인 대사 상태가 정상이 되어가는 기분다만 조증이 심해지고 조-울의 낙폭이 커져서 조울증 약 처방으로 정신과 다니며 조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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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접을 생각카테고리 없음 2026. 5. 30. 14:24
처음 글을 썼을 때, 초등학교 3학년무슨 직업인지도 모르고 막연하게 나는 소설가가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칭찬을 받았을 때, 초등학교 1학년한글을 못 뗀다고 엄마에게 얻어맞으며 15일만에 한국어 맞춤법을 다 뗐을 때, 6살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못하고 역시나 글도 못쓰겠지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동시 칭찬을 받고'고양이'라는 나의 시를 가보처럼 여기며 막연히 나는 글을 잘 쓰는 거였구나 생각했었다막연한 글쓰기, 막연한 재능, 상장들, 막연한 노력, 피나지 않는 노력들 사이에서두 질의 작품을 출간했고 이제 주제에 전업 생활은 거두고 이번 작품만 끝나면 작가로서 그만 살아볼까 한다이유는 그냥... 나이를 먹었고 돈을 못벌어서20대때 우울증과 암에 안 걸렸어도 어차피 이런 인생을 살았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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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 다녀왔다카테고리 없음 2026. 5. 10. 22:51
눈에 오래 담기는 강아지가 있어서 보호소에 보러 갔다 왔다. 많이 아파 보여서 솔직히 말하자면 가서 좀 후회했다. 내 마음과 감정이 너무 앞섰던 것 같다. 돈이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마음에 여유가 없고 여유가 딱히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몸은 나한테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정신은 경직되어서 아무런 생각이 안 드는 것 같다. 커피를 하루에도 아주 많이 마시고 있고 그러고 나면 하고 싶은 게 없어진다. 계속 의미없는 별자리 점을 치거나 ai를 돌리거나 하는등 무덤덤한 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새로운 작품 쓰기에도 착수했는데 진도는 잘 나가지 않는다. 조건이 갖춰졌을 때 글을 쓰는게 아니라 언제나 글을 쓰는 생활을 해야 할 것 같다. 견사에서 맡았던 지린내가 날 따라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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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생각카테고리 없음 2026. 4. 24. 19:25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 책임질 수 없으면 키우지 마라. 동물병원 데려가지 못할 만큼 돈이 없으면, 고단백 사료를 먹여야 한다 어쩌구... 동물을 키우지 않으면 버리지도 않는다,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낫다는 말들 나는 어릴적부터 항상 타의에 의해 동물과 같이 살았고 이제는 자의인지 인력인지 관성인지 모를 것으로 동물과 사는 사람이다나 어릴 적에도 할아버지 동물병원에 사람들이 개 많이 버리고 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때라고 더 많은것을 아주 잘 알아서 동물을 잘 키운 거 아니었고 지금 많은걸 안다고 잘키우는 것도 아니다한 번이라도 동물과 살아본 적이 없고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반려동물 관련 사안에 입을 얹을 자격이 없다고 봐도 좋다 당신이 데려오지 않았으면 그 동물은 잘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