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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강
    카테고리 없음 2024. 6. 18. 22:37

    만학도(?)로 서른에 맞이한 4학년 2학기(사실 3학기임ㅋㅋ) 가 끝났다. 물론 학점을 덜 채워서 계속 다녀야 함...

    생각보다 학번에 신경 쓰지 않아 주신 교수님들 덕에 정말 행복한 한 학기를 보냈다.

    불교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서 최근에는 그쪽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학교가 멀어서 몸은 힘들지만 결석을 거의 안 할 정도로 학교 다니는 게 즐거웠고, 무엇보다도 아무 생각이 없다는 느낌이 강했다.

    우울증이나 호르몬같은 만성 질환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일상적인 일도 도저히 하기 어려웠을만큼 힘들었다니 그 무렵에는 대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잘 이해도 안 간다. 최근의 나는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나아졌다기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에 가까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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