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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만에 좋아하던 소설을 재탕했다
우울한 느김이나 ptsd가 잘 드러난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문득 그새끼 생각이 났다
우연히 마지막 발자취쯤을 봤을때 그새기도 이 소설을 보고 감탄하는 내용의말을 하고있었다
자기 친구들이랑 같이
나는 그새끼가 이소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졌고 우스워졌다
최근 우연히 그새끼의 흔적을 본 것도 같았다
뭐 내 기억은 온전하지가 않으니까 아닐수도있다 모든게 흔적도 그새끼라는 증거가없다
이런날 나는 존재란 무엇인가 같은 생각으로 빠진다 그러면 좀 나아지곤한다
정신이 멀쩡할때는 내가 고통스러웟으나 누군가가 죽지않앗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기도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냥 내가 싫어하는 모든 사람의 부고 소식이 듣고 싶다
사기당하고 버려져서 비참히 자살했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내일학교에 가지말까? 그것도 나쁘지 않다
8월이 지나면 늘 좆같은 일만 생긴다
축 인 묘 진 사 오 미까진 살만하고
신 유 술 해 자 까지는 죽는게 낫겠는 삶이다
신유술 가을 세 달은 정말로 나를 존나게 증오하는게 느껴진다
예전갗았으면 걍 죽어야겟다 생각하고 정신이라도 포근해졋는대 요샌 모르겠다
사람이란 너무나 작고 간사한 존재여서
넓은 관점에서 보면 금속질보다는 수소와 산소로 구성된 물질의 함유량이 더 많은 먼지
나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다
요즘에는 죽음에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데 그래서인지 무언가를 시작하면 끝내지 못한다는 느낌만 든다 그래서 두렵다 어쩌면 삶을 못 끝내는 사람이라 그런듯하다
지난 학기에는 통학길이 너무 멀다며 주책없이 징징댓는데 요새는 아무런 생각도 안 든다 그냥 자유로운 기분이 든다 멍하고
시간은 너무 잘 가고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다 라고 생각하며 현실을 인지하고 자조한다
좋고 행복할 때는 단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말이다